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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의 절벽 지하수로에는 아흔아홉 마리의 고양이가 끼인 적이 있었지만, 앞발이 청동 톱니바퀴 두 개에 끊겨 나간 건 오직 이 녀석뿐이었다. 장인들이 온갖 노력 끝에 그를 겨우 치료해 주었다. 장인들…

탄식의 절벽 지하수로에는 아흔아홉 마리의 고양이가 끼인 적이 있었지만, 앞발이 청동 톱니바퀴 두 개에 끊겨 나간 건 오직 이 녀석뿐이었다. 장인들이 온갖 노력 끝에 그를 겨우 치료해 주었다. 장인들은 덜컥이의 마음을 몰랐고 덜컥이 역시 장인들에게 하소연할 마음이 없었다. 그저 호기심 많은 아이들처럼 정신은 늘 구름과 안개 너머에 가 있었다. 장부 구조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관은 어떻게 만드는지. 물수레는 늘 삐걱삐걱 돌아가며 그의 마음을 간지럽게 긁어댔다. 그날 밤 달이 지켜보는 가운데 녀석은 톱니바퀴를 향해 통통한 발을 뻗었다. 탁!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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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의 절벽 지하수로에는 아흔아홉 마리의 고양이가 끼인 적이 있었지만, 앞발이 청동 톱니바퀴 두 개에 끊겨 나간 건 오직 이 녀석뿐이었다. 장인들이 온갖 노력 끝…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