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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마리 외로운 새만이 날아, 천 리에 울음소리를 퍼뜨린다. 그것은 홍이라 불리던 한 장인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 그가 가장 아끼던 물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토록 부서져, 힘없이 땅에 쓰러…

오직 한 마리 외로운 새만이 날아, 천 리에 울음소리를 퍼뜨린다. 그것은 홍이라 불리던 한 장인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 그가 가장 아끼던 물건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토록 부서져, 힘없이 땅에 쓰러져 있다. 그것은 언제 하늘에서 떨어진 것일까? 불길이 살과 뼈를 태웠을 때였을까, 아니면 장인의 피가 날개를 적셨을 때였을까? 그 천 리를 울린 외로운 울음 속에서 이미 죽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다만 기억하는 것은, 추락하던 마지막 순간, 수천 마리의 목연이 자신의 곁을 스쳐 날아올랐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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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한 마리 외로운 새만이 날아, 천 리에 울음소리를 퍼뜨린다. 그것은 홍이라 불리던 한 장인의 손에서 태어난 작품, 그가 가장 아끼던 물건이었다. 그러나 지금…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