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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는 세상의 모든 번화를 보고 싶어 하는 고양이다. 태화는 오빠 태백과 함께 의추문을 나섰다. 오빠는 황궁 후원으로 떠났고, 태화는 산과 들로 발걸음을 옮겼다. 태화는 어릴 적부터 자신이 뛰어난 …

태화는 세상의 모든 번화를 보고 싶어 하는 고양이다. 태화는 오빠 태백과 함께 의추문을 나섰다. 오빠는 황궁 후원으로 떠났고, 태화는 산과 들로 발걸음을 옮겼다. 태화는 어릴 적부터 자신이 뛰어난 고양이가 아니란 걸 알았다. 그저 물고기 잡기, 쥐 사냥, 바람에 흔들리는 보리밭이 좋았고, 아름다운 세상 풍경이 좋았다. 봄에 파종하고 가을에 수확하느라 사람들이 분주할 때면 태화는 곡식더미 속을 뒹군다. 그것이 바로 그녀의 묘생 최대의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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