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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는 각문리에 새로 온 개로, 오자마자 이곳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재구덩이 구석에서 아이가 '자라나는' 걸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주 빨리 '자랐고', 가끔 누가 지나가는 걸 보면 그곳에는 …

목이는 각문리에 새로 온 개로, 오자마자 이곳이 이상하다는 걸 느꼈다. 재구덩이 구석에서 아이가 '자라나는' 걸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주 빨리 '자랐고', 가끔 누가 지나가는 걸 보면 그곳에는 누더기에 싸인 작은 아이가 하나 더 늘어나 있었다. 목이는 이 일을 금수문 거리의 개 대장인 똑똑이에게 보고했다. 똑똑이가 본 아이들은 모두 마당에서 귀하게 자랐고, 아이 하나가 뛰어나오면 어른 둘이 꼬리처럼 뒤따르며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히는 걸 봤기 때문에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니 어떻게 아이가 재구덩이에서 '자랄' 수 있겠는가? 하지만 목이가 똑똑이를 데리고 각문리를 한 바퀴 돌고 나자 세상에 정말로 아이가 갑자기 '자라나는' 이상한 일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얼굴이 파래진 아이를 본 똑똑이는 자신의 작은 담요를 물어다 놓았고, 목이는 길에서 주운 대나무 거북이를 물어왔다. 그래도 아이가 반응이 없자 똑똑이는 고기 뼈다귀를 물어왔고, 목이는 제일 좋아하는 버섯을 물어왔다... 하지만 그 작은 입은 여전히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발만 동동 구르던 두 개가 다급하게 멍멍 짖자,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시끄러워 죽겠네! 도대체 왜 짖는... 어? 여기 왜 꼬마가 있지?! 사람 불러, 빨리 사람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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