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외 들판에서 거대한 코끼리를 보았는데, 본래라면 이는 상서로운 징조여야 마땅하다. <백호통의>에도 '코끼리는 태평성대를 상징하며 그 움직임이 음악을 부른다'고 전해지니, 분명 성세의 징조다.…
오늘 교외 들판에서 거대한 코끼리를 보았는데, 본래라면 이는 상서로운 징조여야 마땅하다. <백호통의>에도 '코끼리는 태평성대를 상징하며 그 움직임이 음악을 부른다'고 전해지니, 분명 성세의 징조다. 그러나 이 코끼리가 며칠째 밭고랑을 짓밟으며 곡식에 피해를 입히고 있으니, 농사는 곧 국가의 근간이요, 백성들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