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은 원래 이름이 없었다. 단향 냄새를 맡고 종소리를 듣는 걸 좋아해 성벽을 따라 걷다, 마침내 태일궁에 자리를 잡았다. 관 안의 어린 도사가 밥을 한 입 나눠주면, 백운은 그 보답으로 향초를 훔…
백운은 원래 이름이 없었다.
단향 냄새를 맡고 종소리를 듣는 걸 좋아해 성벽을 따라 걷다, 마침내 태일궁에 자리를 잡았다.
관 안의 어린 도사가 밥을 한 입 나눠주면, 백운은 그 보답으로 향초를 훔쳐 먹는 작은 쥐들을 잡아 주었다.
원래 사람과 고양이는 평화롭게 지냈으나, 그 어린 도사가 온 후 모든 게 변했다.
어린 도사는 그에게 하늘 구름처럼 붙잡을 수 없다는 뜻으로 '백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백운은 처음엔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어린 도사가 쉴 새 없이 재잘거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