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평 2년, 나는 주온의 명을 받들어 당나라 애제에게 독주를 올렸다. 그러나 독주를 마신 이는 애제로 변장한 한 여인이었다. 그 여인의 이름은 유청의로, 독주를 마셔도 죽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이…
개평 2년, 나는 주온의 명을 받들어 당나라 애제에게 독주를 올렸다. 그러나 독주를 마신 이는 애제로 변장한 한 여인이었다. 그 여인의 이름은 유청의로, 독주를 마셔도 죽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이곳에 데려와 독탕으로 뼈까지 씻어냈다. 그녀는 아프다 부르짖지도, 살려 달라 빌지도 않았다. 괴로울 때면 손으로 '조'자를 쓰면서 미소를 지었다. 나는 '조'가 그녀가 마음에 둔 이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