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텍스트

해종우가 처음 후라탕을 먹은 건 15년 전, 어느 비 오는 밤이었다. 쿵쿵, 쿵쿵 - 마치 누군가가 귀 옆에서 북을 세게 치는 듯했고, 천둥 소리인지 비 소리인지, 아니면 홍수의 분노인지 구분할 수…

해종우가 처음 후라탕을 먹은 건 15년 전, 어느 비 오는 밤이었다. 쿵쿵, 쿵쿵 - 마치 누군가가 귀 옆에서 북을 세게 치는 듯했고, 천둥 소리인지 비 소리인지, 아니면 홍수의 분노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거란족이 성에 들어왔는지, 아니면 아직인지도 몰랐다. 뜨거운 음식을 먹은 게 얼마나 오래된 일인지도 기억나지 않았다. 그는 단지 그날 밤 모두가 끓일 수 있는 모든 것을 큰 솥에 넣고 끓였고, 주방주는 후추를 꺼내 넣었다는 것만 기억했다. 첫 그릇을 들고 주방주에게 건넸더니, 주방주는 정말 맛있다며 웃어 보였다.

댓글

—
해종우가 처음 후라탕을 먹은 건 15년 전, 어느 비 오는 밤이었다. 쿵쿵, 쿵쿵 - 마치 누군가가 귀 옆에서 북을 세게 치는 듯했고, 천둥 소리인지 비 소리인지…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