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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팔준이 뿔뿔이 흩어진 후, 구월해는 다시 어부로 돌아왔다. 그는 매일 물고기 세 마리를 낚아 한 마리는 먹고, 한 마리는 놓아주고, 나머지 한 마리는 팔았다. 생선을 파는 횟수가 늘자, 그는 …

하동팔준이 뿔뿔이 흩어진 후, 구월해는 다시 어부로 돌아왔다. 그는 매일 물고기 세 마리를 낚아 한 마리는 먹고, 한 마리는 놓아주고, 나머지 한 마리는 팔았다. 생선을 파는 횟수가 늘자, 그는 생선 가게 주인과도 안면을 트게 되었다. 주인이 그의 이름을 물었다. '이름 말인가. 구월해라 하네.' '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혹시 팔준의 구 대협 아니신가!' '동명이인일세. 내가 어디 대협으로 보이나?' 두 사람은 함께 큰 소리로 웃었다. 이후 구월해는 생선을 판 돈으로 술 한 병을 사서 병을 흔들며 집으로 돌아갔다. 팔준이 해체된 후, 모두 각자의 길을 선택했고, 이것이 바로 그의 선택이었다. 그는 본래 평범한 사람이었고, 우연한 기회에 찰나의 빛을 발했을 뿐이다. 빛이 사라진 후, 그는 여전히 그였다. 함께 싸웠던 옛 동료들을 떠올리며, 구월해는 씩 웃으며 천지에 술을 뿌렸다. '훗날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술잔을 기울이세.' '기억해두게. 구월해라는 어부와 술을 마시는 것이지, 구월해라는 강호 협객과 마시는 게 아닐세! 어떤 사람, 어떤 일은 가장 찬란한 순간에 끝을 맺어야 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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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팔준이 뿔뿔이 흩어진 후, 구월해는 다시 어부로 돌아왔다. 그는 매일 물고기 세 마리를 낚아 한 마리는 먹고, 한 마리는 놓아주고, 나머지 한 마리는 팔았다.…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