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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건데 하루 부부로 지내면 백일의 은혜가 있다 하였네. 이낭은 다행히 그대를 만나, 봄날에 혼례를 올리고 좋은 인연을 맺어 성인이 되었네. 허나 종정의 집안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네. 본래 옥처럼 부서…

듣건데 하루 부부로 지내면 백일의 은혜가 있다 하였네. 이낭은 다행히 그대를 만나, 봄날에 혼례를 올리고 좋은 인연을 맺어 성인이 되었네. 허나 종정의 집안이 하루아침에 무너졌네. 본래 옥처럼 부서져 그대와 함께하려 했으나, 뜻밖에도 낭군께서 편지를 써 하서로 나를 내쫓았네. 소첩은 낭군이 차가운 말로 아내를 놓아준 것이 실은 저를 온전히 지키려는 뜻임을 아오. 이 생에 다시 그대를 만날 수 없으니, 오직 험난한 길을 헤치며 이 어려움 속에서 한 줄기 살길을 찾고자 하네. 그래야 낭군의 깊은 뜻을 저버리지 않을 터이니. 이 생을 돌아보면, 소첩은 사막을 누비며 중임을 감당할 수 있었소. 만약 저승에서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그대가 다시 보게 하리라. 이 생의 인연은 짧으니, 다만 내생을 기약할 뿐. 소첩은 미련이 없으니, 부디 오래도록 기억해 주시길. 유사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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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건데 하루 부부로 지내면 백일의 은혜가 있다 하였네. 이낭은 다행히 그대를 만나, 봄날에 혼례를 올리고 좋은 인연을 맺어 성인이 되었네. 허나 종정의 집안이 하…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