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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는 하동 사람이다. 집안 대대로 농사를 지었으나, 개평 2년에 징집되어 군에 들어갔다. 삼십팔 년을 복무하며 차츰 창고 감독관 자리까지 올랐고, 비록 진을 깨고 장수를 벤 큰 공로는 없었지만, …

노요는 하동 사람이다. 집안 대대로 농사를 지었으나, 개평 2년에 징집되어 군에 들어갔다. 삼십팔 년을 복무하며 차츰 창고 감독관 자리까지 올랐고, 비록 진을 깨고 장수를 벤 큰 공로는 없었지만, 그 손을 거쳐 간 군량과 여물에는 단 한 번도 실수가 없었다. 일찍이 종군하여 여러 차례 정벌에 나섰으니, 윤주 전투, 태원 포위, 양성 전투마다 언제나 행렬 속에 있었고, 위태로울 때도 단 한 번도 도망친 적 없었다. 개운 3년, 협사의 부름을 받아 군량과 여물을 이끌고 중도교로 향하였다. 역사에도, 명부에도 남지 못하겠지만 오직 하늘과 땅, 그리고 밭의 곡식들만이 이 일을 기억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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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는 하동 사람이다. 집안 대대로 농사를 지었으나, 개평 2년에 징집되어 군에 들어갔다. 삼십팔 년을 복무하며 차츰 창고 감독관 자리까지 올랐고, 비록 진을 깨…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