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주 사원의 비구, 비구니 백 명이 □□□께 회향문을 올리나이다. 귀의군이 서쪽을 정벌한 이래, 하서는 다시 번영을 맞이했고, 저희는 다시 금빛 부처님을 모실 수 있게 되었나이다. 작년에 기근이 …
량주 사원의 비구, 비구니 백 명이 □□□께 회향문을 올리나이다.
귀의군이 서쪽을 정벌한 이래, 하서는 다시 번영을 맞이했고, 저희는 다시 금빛 부처님을 모실 수 있게 되었나이다.
작년에 기근이 들었을 때, □□□님이 창고를 열어 구휼하였고, 농사가 어려울 때는 직접 석양 주둔지의 물길을 끌어와 밭에 물을 대어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하였나이다.
경전을 보존하기 위해 석굴을 개척하도록 명하였고, 학당을 널리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나이다.
이제 장군의 영혼이 비통히 떠나가시니, 백성들은 피눈물을 흘리나이다. 만백성의 부탁을 받들어 삼가 청하나이다.
첫째, 무차법회를 열어 장군의 영혼을 천도하소서.
둘째, 왕생 위패를 세워 영원한 향불을 피우도록 허하소서.
셋째, 공덕을 장경동에 새겨 함께 받들 수 있도록 허하소서.
(이름이 지워져 있고, 아래에 누군가가 '허하지 않음'이라 갈겨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