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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어떤 물건이 영원히 변하지 않고, 깨지지 않으며, 생각날 때마다 언제든 볼 수 있을까? 똑똑한 사람은 강과 바다라고 말할 것이다. 물방울은 결코 깨지지 않고, 그저 강과 바다에 스며들 뿐이니…

세상에 어떤 물건이 영원히 변하지 않고, 깨지지 않으며, 생각날 때마다 언제든 볼 수 있을까? 똑똑한 사람은 강과 바다라고 말할 것이다. 물방울은 결코 깨지지 않고, 그저 강과 바다에 스며들 뿐이니까. 지혜로운 사람은 달빛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강물은 해마다 흘러가지만, 달빛만은 여전히 세상을 비추고 있으니까. '나 알아! 바로... 튀밥이야!' 소무가 우렁차게 대답했다. 아이의 세계에는 거센 강과 바다, 달빛 같은 건 없다. 오직 영원한 간식만 있을 뿐! 튀밥은 절대 줄어들지 않아. 먹고 싶을 때면 언제나 있으니까! 만약 주머니가 비면, 엄마에게 말하면 돼. 곧 향긋한 쌀튀밥이 다시 가득 채워질 거야. "바보야! 튀밥이 제일 쉽게 상하는 거잖아! 그건 다 네 엄마가 몰래 주머니에 넣어준 거라고!" 정말일까? 소무는 입술을 삐죽이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어른들이야말로 바보야. 그들은 아무것도 몰라! 엄마의 포근한 품, 엄마의 자장가, 달콤한 튀밥... 세상에는 변하지 않고 깨지지 않는 게 정말 많아! 굳이 달이나 강, 바다를 찾을 필요가 없다고! "내 말이 맞아, 내가 맞는 거라고..." 소무는 소중한 작은 주머니를 열고, 튀밥을 다시 한 움큼 집어서 입에 넣었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소무는 장안에 도착했다. 그의 작은 주머니는 잃어버렸고, 옷도 더는 맞지 않았다. 키가 크고, 몸도 튼튼해졌으며, 언젠가는 하얀 수염까지 자라났다. 세상에 어떤 물건이 영원히 변하지 않고, 깨지지 않으며, 생각날 때마다 언제든 볼 수 있을까?라고 미가영이 고개를 들어 그에게 물었다. 궁에서 내린 금은보화일까, 비석에 새겨진 이름일까, 해마다 그의 두 눈에서 흘러나오는 강과 바다, 그리고 매일 밤 침대 곁을 지키는 달빛일까? 그는 이미 어른이 되었고, 아주 똑똑하고 지혜로워졌다. 그의 마음속에는 아주 똑똑하고 지혜로운 답이 있었다. "튀밥이야" 소무가 아이에게 말했다. "엄마가 주머니에 넣어주는 튀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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