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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시어사께, 봄기운이 감도는 좋은 날에 안부 인사를 드리고자 서신을 보냅니다. 심 시어사의 덕망은 오랫동안 들어왔습니다. 제 아들 소역이 시어사의 따님인 심옥과 혼인의 연을 맺게 된 것은 저희 …

심 시어사께, 봄기운이 감도는 좋은 날에 안부 인사를 드리고자 서신을 보냅니다. 심 시어사의 덕망은 오랫동안 들어왔습니다. 제 아들 소역이 시어사의 따님인 심옥과 혼인의 연을 맺게 된 것은 저희 소씨 가문의 복이자 하늘이 맺어 주신 좋은 인연입니다. 제 아들 소역은 어려서부터 가훈을 본받아, 문예와 무술을 겸비하고 품성이 훌륭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군영에 있어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역은 군영에서 맡은 바를 성실하게 해내며 병사들의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혼인은 인생의 중대사이므로,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혼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제가 사람을 보내 알리겠습니다. 제 아들 소역은 오랫동안 따님인 심옥을 심중에 두고 있었으니, 그 진실한 마음은 하늘과 땅이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집으로 돌아오면, 반드시 따님과 부부의 인연을 맺고 화목한 가정을 이룰 것입니다. 이 서신으로 제 마음을 대신하며, 안부를 전합니다. 두 가문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도지휘사 소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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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시어사께, 봄기운이 감도는 좋은 날에 안부 인사를 드리고자 서신을 보냅니다. 심 시어사의 덕망은 오랫동안 들어왔습니다. 제 아들 소역이 시어사의 따님인 심옥…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