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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말, 강남 우성에 붉은 샘물이 솟는 우물로 유명한 우담발사가 있었다. 사찰에는 선식이라는 스님이 홀로 지내고 있었다. 전쟁이 계속되던 때에 상처를 입은 흰 백록이 사찰에 들어왔다. 선식은 사…

당나라 말, 강남 우성에 붉은 샘물이 솟는 우물로 유명한 우담발사가 있었다. 사찰에는 선식이라는 스님이 홀로 지내고 있었다. 전쟁이 계속되던 때에 상처를 입은 흰 백록이 사찰에 들어왔다. 선식은 사슴을 치료해 줬고, 그때부터 백록은 사찰에서 지내게 되었다. 10여 년 뒤, 사람들이 사찰에서 불공을 드리는데 스님 방 뒤쪽에서 사슴 무덤과 아리따운 소녀를 보았다. 소녀는 본인을 사슴 소녀라고 소개했다. 사람들은 불결하다며 선식을 때렸고, 소녀를 시장에 팔아넘기자고 했다. 선식은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막으려고 했다. 사슴 소녀는 선식의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전 장생의 어머니가 될 것입니다." 그런 뒤 우물에 몸을 던졌다. 우물에서 오색구름이 피어오르더니, 사슴 소녀를 하늘로 데려갔다. 사람들은 신선이라고 부르며 감탄했다. 그날 밤, 선식 또한 우물 곁에서 열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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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 말, 강남 우성에 붉은 샘물이 솟는 우물로 유명한 우담발사가 있었다. 사찰에는 선식이라는 스님이 홀로 지내고 있었다. 전쟁이 계속되던 때에 상처를 입은 흰…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