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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쑥대가 흔들리고 만가는 가을 물결이 넘친다. 수레와 말은 성으로 돌아가고 외로운 무덤에 달빛만 비추네. 수레가 성문을 나서니 동서로 뻗은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죽은 자를 보내는 이가 살…

찬 바람에 쑥대가 흔들리고 만가는 가을 물결이 넘친다. 수레와 말은 성으로 돌아가고 외로운 무덤에 달빛만 비추네. 수레가 성문을 나서니 동서로 뻗은 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죽은 자를 보내는 이가 살아있는 이보다 많으니 몇 사람이나 장수할까. 사람들의 애통함을 보면 차라리 산으로 돌아가는 게 낫다. 슬퍼 우는 소리도 듣지 못하고 조용히 마음을 가눌 수 있다. 때가 되면 만물과 함께 소멸하고 또 생의 근심도 면하리. 세상에 장수하는 이가 드물어 모두가 슬픔에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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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쑥대가 흔들리고 만가는 가을 물결이 넘친다. 수레와 말은 성으로 돌아가고 외로운 무덤에 달빛만 비추네. 수레가 성문을 나서니 동서로 뻗은 길이 끝없이 …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