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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연간에 황수가 동쪽으로 터져 산중의 명승지가 예전에는 호혈이었으나 홀연히 용궁으로 변하였도다. 그 후 홍수는 물러갔으나 물길은 여전히 남아 장마가 이어지기만 하면 수레와 행인이 늘 불편함에 시…

정관 연간에 황수가 동쪽으로 터져 산중의 명승지가 예전에는 호혈이었으나 홀연히 용궁으로 변하였도다. 그 후 홍수는 물러갔으나 물길은 여전히 남아 장마가 이어지기만 하면 수레와 행인이 늘 불편함에 시달렸도다. 백여 년간 산속 백성과 묵가 제자가 힘을 합쳐 분수 기관 수 기를 세웠으니 희생된 자 수백에 달하였다. 나는 말꼬리에 붙어 미력이나마 보태고자 하니 비록 내세울 것은 없으나 이에 기록을 남기노라. 돌에 새기고 비를 세워 붓을 들어 사실대로 적으니 그 사람들을 기록함은 공익을 위한 여러분의 뜻을 남김이라.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부디 편히 잠들기를. 묵가 제자 이회인 찬 아래에는 빼곡히 많은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새것도 있고 오래된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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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연간에 황수가 동쪽으로 터져 산중의 명승지가 예전에는 호혈이었으나 홀연히 용궁으로 변하였도다. 그 후 홍수는 물러갔으나 물길은 여전히 남아 장마가 이어지기만…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