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술에 넣는 것은 본래 양조의 오래된 방법이다. 그러나 <본초강목>에는 "모란은 오직 붉고 흰 홑꽃잎만을 약재로 쓴다. 겹꽃은 사람의 기교로 만들어진 것이라 향과 맛이 순수하지 못하니 쓸 수 없…
꽃을 술에 넣는 것은 본래 양조의 오래된 방법이다. 그러나 <본초강목>에는 "모란은 오직 붉고 흰 홑꽃잎만을 약재로 쓴다. 겹꽃은 사람의 기교로 만들어진 것이라 향과 맛이 순수하지 못하니 쓸 수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구예진주는 겹꽃인 붉은 꽃으로 맛이 이상하다. 다만 궁중에서는 술의 빛깔을 물들일 수 있다 하여 이렇게 빚은 술을 상서로운 징조로 여긴다. 다행히도 어주를 하사받은 사람들 중 맛이 없다고 말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