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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많은 산천을 다녀봤지만, 언제 꿈속 세계를 본 적이 있었는가? 오늘 와보니 선계의 비경을 능가하는구나. 천 그루 나무에는 배꽃이 만개하고, 흩날리는 꽃잎은 물결 따라 유유히 흐른다. 주객들이…

아, 수많은 산천을 다녀봤지만, 언제 꿈속 세계를 본 적이 있었는가? 오늘 와보니 선계의 비경을 능가하는구나. 천 그루 나무에는 배꽃이 만개하고, 흩날리는 꽃잎은 물결 따라 유유히 흐른다. 주객들이 물가에 술잔을 띄우고, 거문고를 타며 한 모금 곁들이니 들판에 술 내음이 가득하다. 해 질 무렵 시작된 쇳물 불꽃놀이에서 들끓는 쇳물을 하늘에 흩뿌리니 비 오듯 쏟아지는 별이로다. 구경꾼이 모여드니 더욱 북적인다. 이곳의 산수 경관, 사람과 풍속을 살펴보니, 불선선과 비슷한 듯 다르다. 불선선이 전쟁으로 폐허가 되어 더 이상 고별주를 즐길 수 없음이 통탄스러웠으나, 오늘 꿈속 세계를 보니 적선의 시구가 절로 떠오른다. 복사꽃 흐르는 물 아득히 흘러가니, 분명 이곳이 별천지요, 인간 세상이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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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많은 산천을 다녀봤지만, 언제 꿈속 세계를 본 적이 있었는가? 오늘 와보니 선계의 비경을 능가하는구나. 천 그루 나무에는 배꽃이 만개하고, 흩날리는 꽃잎은…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