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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 수기> 처음엔 숯불에 갓 만든 공을 구웠으나 삼각도 안 되어 천둥 같은 소리와 함께 공이 터져 실패했다. 생각건대 겉은 마르고 속은 축축하여 기운이 빠져나가지 못한 까닭이리라. 이후 방법을 …

<배소 수기> 처음엔 숯불에 갓 만든 공을 구웠으나 삼각도 안 되어 천둥 같은 소리와 함께 공이 터져 실패했다. 생각건대 겉은 마르고 속은 축축하여 기운이 빠져나가지 못한 까닭이리라. 이후 방법을 바꾸어 하루 동안 그늘에 말리고 갈대 돗자리를 덮어 약한 불로 훈증하여 서서히 수분을 제거했다. 마침내 소성 가마에 넣고 장작을 쌓아 구우니, 가마 온도가 얼굴을 지질 듯하였고 불빛이 귤색이 되어 두 시진을 유지했다. 가마에서 꺼내 보니 공이 돌처럼 단단하고 서로 부딪히니 쇳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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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 수기> 처음엔 숯불에 갓 만든 공을 구웠으나 삼각도 안 되어 천둥 같은 소리와 함께 공이 터져 실패했다. 생각건대 겉은 마르고 속은 축축하여 기운이 빠져나… | Where Winds Meet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