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백성과 관리, 군병들에게 칙령을 내리노라: 금상께서 천명을 받들고 건곤의 어짐을 본받아, 백성들이 비바람을 무릅쓰고 고생함을 염려하시노라. 이에 내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하사하노라. 특별히 각…
천하의 백성과 관리, 군병들에게 칙령을 내리노라:
금상께서 천명을 받들고 건곤의 어짐을 본받아, 백성들이 비바람을 무릅쓰고 고생함을 염려하시노라. 이에 내일부터 나흘간 휴가를 하사하노라. 특별히 각 관청에 명하여 안팎에 공표하게 하니, 백성과 임금이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리고 태평성대의 교화를 함께 즐기고자 함이로다.
경사스러운 날을 맞이하여, 개봉부에서 세 가지 조항을 갖추어 알리노라:
첫째, 거래상과 고용주들은 마땅히 아랫사람의 사정을 헤아려, 일을 쉬었다 하여 품삯을 깎지 말 것.
둘째, 강호의 협객들은 마땅히 예의를 지켜, 문을 박차고 들어가 빚을 독촉하지 말 것.
셋째, 마을과 저잣거리에서는 마땅히 풍악을 울리되, 형법을 어기지 말 것.
이에 조서로써 알리니, 마땅히 알아두기 바라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