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차하는 강물 소리를 듣고, 손을 늘어뜨린 채 눈물을 흘렸소. 현천 역참에서 들었던 그 물소리가 떠올라, 옛 친구와 지난 일들이 잊히지 않더구려. 물소리가 그쳐, 그리움이 조금이나마 사그라들길…
오늘 교차하는 강물 소리를 듣고, 손을 늘어뜨린 채 눈물을 흘렸소. 현천 역참에서 들었던 그 물소리가 떠올라, 옛 친구와 지난 일들이 잊히지 않더구려.
물소리가 그쳐, 그리움이 조금이나마 사그라들길 바랐소. 그리움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밤잠을 이루지 못하오. 또 한편으론 물소리가 그치지 않고, 내 그리움이 온전히 이어지길 바랐소. 이 마음이 너무나도 무거워 낮에도 잊지 못하오.
아득한 사막에서 길을 찾을 수 없음을 한탄할 뿐이오. 언젠가 군복을 벗고, 배를 타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면, 그때는 반드시 나를 기다려주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