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돼지고기를 국물과 함께 식혀 굳힌 뒤, 썰어서 생강과 식초를 섞은 양념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시원하게 넘어가는 맛으로,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물론 여형에게는 …
삶은 돼지고기를 국물과 함께 식혀 굳힌 뒤, 썰어서 생강과 식초를 섞은 양념에 찍어 먹는 요리이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시원하게 넘어가는 맛으로,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물론 여형에게는 겨자 양념 한 접시가 추가로 제공된다.
<세시잡기>에는 '삶은 돼지고기를 국물째 식혀 굳힌 것을 강시라고 부르며, 떡과 함께 먹거나 숟가락이나 칼로 잘라 생강 양념에 찍어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조야첨재>에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당나라 강회가 이부 시랑이 되었으나, 글을 알지 못하고 문서를 다룰 줄도 몰라, 무분별한 인재 선발 덕을 보았다며 조롱받았다. 이에 당대 선비들이 풍자하기를 "올해 선발 정원이 딱 맞은 것은 좌주의 학문이 없기 때문이라네. 책상 뒤 한 덩이 굳힌 돼지고기 때문에, 그를 강시랑이라 부른다네."라고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