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한가운데 담장 가득 찔레꽃이 피어나니, 손님에게 대접할 게 없어 비에 젖은 가지 몇 개를 꺾어온다. 찔레꽃으로 술을 빚을 수 있으나, 음식에 넣는 경우는 드물다. <산가청공>의 저자 임홍은 …
봄날의 한가운데 담장 가득 찔레꽃이 피어나니, 손님에게 대접할 게 없어 비에 젖은 가지 몇 개를 꺾어온다. 찔레꽃으로 술을 빚을 수 있으나, 음식에 넣는 경우는 드물다. <산가청공>의 저자 임홍은 영취사 승려를 방문했을 때 이 죽을 맛본 적 있는데, 그 요리법은 다음과 같다. '찔레꽃을 따서 감초탕에 데친 후 죽이 익을 때 함께 넣어 끓인다.' 찔레꽃 죽은 주로 사찰의 승려들이 즐기며, 맛은 청량하고 꽃향기가 진하다. 찔레꽃 외에도 송나라 사람들은 매화, 난초, 국화, 계화 등의 꽃으로 죽을 쑤었다.